우리은하 밖의 천체 - 삼각형자리 은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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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글에서, 우리은하 밖의 천체중 하나인 안드로메다 은하를 살펴보았습니다.
안드로메다 은하는 매우 거대한 은하로, 국부 은하군에서 크기가 가장 큰 은하입니다. (질량으로 한다면 우리은하가 1등입니다.)
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서로 1,2등을 다툴때, 조용히 3등을 차지하고 있는 은하가 있습니다. 이번엔 그 천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가을 하늘을 보았을때 가을의 대사각형을 찾으면, 그 옆으로 안드로메다 자리가 있고, 안드로메다 자리의 아래에는 삼각형 자리가 있습니다.
삼각형 자리에는 은하가 하나 있습니다. 이것은 메시에 33, 혹은 삼각형자리 은하 라고 부릅니다.
국부 은하군에서 세번째로 큰 은하인 삼각형 자리 은하는, 거리 약 300만 광년 떨어져 있고, 지름은 6만 광년정도 입니다. 밝기가 일정한 천체 중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라고 합니다.
그러나 아쉽게도 송암 스페이스센터에서는 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. 대신 망원경으로 촬영하면 다음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.
굉장히 아름다운, 삼각형 자리 은하입니다.
삼각형 자리 은하에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천체가 있습니다. 바로 NGC 604 입니다.
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성운은 우리은하 안에 있는 성운입니다. 하지만, 이 NGC 604라는 천체는 우리은하가 아닌 삼각형 자리 은하에 있는 성운입니다.
노란 동그라미쳐진 부분이 바로 NGC 604 입니다. 크기는 1500광년. 그 커다란 오리온 대성운보다 40배가 더 크다고 합니다.
이 성운을 송암스페이스센터 주 망원경으로 촬영해보았습니다.
불규칙한 성운의 모습이 보입니다. 30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음에도 이렇게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에서, 이 성운이 얼마나 밝고 거대한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.
그리고 이런 성운을 포착할 수 있는 송암 스페이스센터의 주 망원경의 성능도 정말 대단하다고 하겠습니다.
나중에 맑고, 어두운 지역으로 여행한다면, 이 은하를 눈으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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